이전에 영상편집 업무를 했었는데, 영상용 CG를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광고나 디자인 직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관련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포토샵은 취미로 하고 있는 사진 때문에 기본 툴은 알고 있었지만 다시 기초부터 배우자는 마음으로 포토샵과 일러스트 프로그램에 익숙해지고자 수업시간 외에도 계속 만져보면서 툴에 익숙해지고자 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찾았을 때. 그린이 국비지원 수업과정들이 다양했으며, 부천에서 커리큘럼도 잘 되어있어 먼저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하러갔는데 수강생의 능력을 미리 확인하고 그에 맞는 수업내용을 알려주셨고, 수업이 대략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학원을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정확한 안내로 잘 배울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전공자가 전공자를 따라가기에 벅차다고 생각해서 매번 자신감이 없었고, 제가 직접 만들어본 디자인에 자신감이 떨어졌던 적이 있습니다. 혼자 일을 해결했던 적이 많았었기에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좀 힘들었는데 선생님이 수강생 전체의 디자인을 익명으로 보여주고 디자인에 대해 피드백을 가지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익명으로 진행된 거여서 어느 디자인이 누구꺼인지 모르는 상태로 하는 거였기 때문에 자유로운 의견들이 오갔습니다. 그거에 대해 큰 부담감도, 걱정도 없이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었고, 그 시간을 통해 혼자서 해결하지 못한 부분을 이렇게 도움을 받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익명으로 보여지는 디자인에 편견없이 얘기해주는 수업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거같습니다.

다양한 시각적 안목을 키울 수 있었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어요. 강의를 수료하기 전에는 디자인이라는 자체가 진짜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 아니면 아이디어가 넘치는 사람들이 주로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수업을 듣고 직접 배우고 해보니까 꼭 그렇지만 않았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던 것이 소재가 되고, 그거에 아이디어를 얻어 또 다른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그런 과정을 보니, ‘디자인이라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였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을 디자인적 요소들을 수료 중이거나 수료 후에는 괜찮은 게 있으면 조금 더 보거나, 따로 사진을 찍어 똑같이 구현해보거나 또는 그걸 기초로 하여 제 디자인을 구상하고 만들어보는 그런 시간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비전공자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신 김정훈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비전공자들이 이해하기에 힘들었을 내용들을 다시 공부하시면서 용어들을 정리해주시고, 다양한 시각적 자료들을 준비해서 수강생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알려주셨습니다. 선생님의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다양한 시각적 안목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변현숙 실장님이 뽑아주신 면접예상질문을 미리 숙지하고, 거울보고 연습하는 준비를 했습니다.
또한 긴장하지 않도록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재 직무는 웹디자인이며, 홈페이지 배너 디자인이나 명함디자인 등 여러 가지의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웠던 규격이나 용도, 그리고 활용프로그램을 통해 응용작업에 속도를 가할 수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취업에 있어서는, 간절함도 중요하지만 제 자신을 잘 돌보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동안 취업을 준비하다보면 힘든 과정이 있기 마련인데 힘든 순간을 지나가기보다는 한번 쉬었다 가는 시간이다 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다독여야 다시 일어날 때 큰 힘을 얻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수업을 들으면서 취업이 잘 되었으면 좋겠고, 좋은 직장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고, 종강하고나서야 취업을 준비했었는데 열심히 서류는 넣고 있지만 연락오는 곳도 없고 초조한 마음에 다른 직무로도 지원하겠다고 취업실장님께 연락을 넣었는데 그때 흔들리는 저를 잡아 주셨던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지면서 단단해진 마음으로 취업준비에 힘을 쓸수 있었고, 그로 인해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듯이, 제 위치에서 배우고 하는 것을 조금씩 해내어 간다면 그 노력은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전공부터 지금 일하는 것까지 연계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한테서 ‘깊이 아는 것도 아니고 찔끔찔끔 배우는 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도 들었는데, 전공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제가 해보고 싶었고, 경험해보고 싶었던 마음에 무작정 발부터 들어갔습니다. 배우는 과정에서 착오도 있었고, 못따라가면 어쩌나 이런 고민도 했었지만 제가 했던 선택에 있어 후회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토끼와 거북이>의 거북이처럼 목표를 두고 자신의 속도에 맞춰 조금씩 조금씩 해내어 가다보면 거북이가 토끼를 이긴 것처럼 그 결실이 저,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돌아올 거에요.
자기자신을 꼭 믿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