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웹&콘텐츠개발) 프론트엔드 개발자(자바스크립트,리액트) 실무 프로젝트
프레임워크 & AI 활용 자바 기반 풀스택 멀티플랫폼 웹서비스 개발과정
(산대특)_인공지능 데이터분석 및 예측을 활용한 웹서비스 개발과정_양성_지원
심화_클라우드 기반 MSA 적용 ERP 시스템 웹서비스 구현 프로젝트
프로젝트기반 자바(스프링,백엔드)&파이썬(OCR) 풀스택 웹 개발자 양성과정
프로젝트기반 프론트엔드 (React,Vue) 웹&앱 SW개발자 양성과정
챗GPT-랭체인으로 AI 웹서비스 만들기
리액트(React)와 파이어베이스 (Firebase)로 시작하는 웹 개발 과정
Open API를 활용한 인터렉티브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 with Vanilla Javascript
파이썬(python)과 빅데이터 분석 향상과정 (시각화, 판다스)
[UIUX] 풀스택(프론트&백앤드)을 위한 자바스크립트 (바닐라.JS/Javascript)
[UIUX] 풀스택(프론트엔드&백엔드]리액트(React JS) 자바스크립트
C언어
파이썬(Python)) -응용SW 엔지니어링
자바(Ja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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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분위기의 흑석동 언덕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한강과 흑석동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그 언덕 꼭대기에 그래픽 디자이너 채병록의 작업실이 있다. 그는 언덕길을 오르는 게 힘들진 않았느냐 물었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아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올랐노라 답했다. 단촐한 그의 작업실에 앉아 그가 가진 디자인에 대한 생각과 그의 작업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기사제공 ㅣ 월간 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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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단히 지금까지의 경력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경희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당시 안병학 선생님께서 운영하시던 디자인 사이에서 인턴부터 시작하여 1년가량 일을 배우며 근무하였습니다. 이후 유통기업에서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재직 중 돌연 그래픽 표현의 본질적 연구를 하고자 일본으로 건너가 석사과정을 마치고 지난해 귀국해 현재 ‘cbr 그래픽’이란 작은 스튜디오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공부를 하겠다고 결심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제가 유학을 생각할 당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디자이너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선보인 모던 타이포그래피의 작업들이 유행을 선도했죠. 저 역시도 그러한 작업들에 영향을 많이 받았고요. 하지만 동양적 사상과 서양적 사상은 생활에서부터 가치관이 다릅니다. 때문에 디자인의 기본적인 맥락 역시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동양의 농경생활과 서양의 수렵활동에서의 차이에 의해 미적가치와 정보수용방식도 다른데요. 그래픽 디자인에서의 접근 방식도 다를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때문에 서양권의 방식이 아닌, 동양적인 디자인을 하고 싶었습니다. 동아시아의 문화를 담은 디자인적 표현을 연구하고 싶었다고 할까요? 물론 디자인이라는 것이 서양학문에 그 시초를 두지만, 민간예술에 기반을 둔 아시아 및 동양의 미의식에는 디자인과 미술의 경계에서 시각적인 표현 그 자체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타마미술대학을 선택하였고, 그곳에서 사토 고이치 선생님 밑에서 시각 표현법을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둘러보면 포스터가 주를 이루는데요. 특별히 포스터 작업을 선호하시는 건가요? 기본적으로 포스터라는 매체에 가장 큰 매력을 느낍니다. 포스터는 설명문이 없이도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그래픽 디자인의 궁극적인 매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지부터 문자까지 모든 시각요소를 단 한 장에서 표현할 수 있는 시각전달 매체이기 때문입니다. 포트폴리오 사이트에는 제가 지난 10년 동안 작업한 포스터들을 모아 놓았습니다. 제 디자인이 변해온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책이라는 매체가 마치 여러 편의 긴 드라마와 같다면 포스터는 강렬한 단편영화 같은 느낌이 듭니다. 펜싱과는 다른 검도를 하는 듯한 움직임인 것이죠. |